보게 되는 것/액션/범죄/스릴러

영화 몬스터 - 이민기, 김고은 충무로에서 떠오르는 배우들의 변신

돌스&규스 2014. 11. 28. 09:39

 




 

 

몬스터

Monster

 

스릴러 / 한국 / 113분 / 2014-3월 개봉 /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 황인호

 

주요 출연진

이민기, 김고은, 김뢰하, 안서현

 

 

 

이민기, 김고은 - 충무로에서 떠오르는 배우들의 이미지 변신

 

 

바람피기 좋은 날로 데뷔하여

여러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관객들의 뇌리에 깊숙히 박힌 작품인

퀵에서는 약간은 어리버리한 영웅의 캐릭터를

 

그리고 오싹한 연애, 연애의 온도에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해온 이민기와

 

단 한편의 영화 은교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고은이

 

지금까지 해왔던 배역과는 다른 역할을 맡아 많은 기대가 되었던 영화가

바로 몬스터입니다.

 

 

 

아~! 그러나...

 

 

이 영화 제목처럼

런닝타임내내 폭력적입니다.

 

특히 살인마인 이민기가 등장할때는

거의 1분에 한명씩 누군가 죽어나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착각이 들 정도이니 말이죠.

 

오싹하면서도

무엇인가를 갈구하는 살인마의 캐릭터를

배우가 꽤~ 잘해내어서

화면에 등장할때마다 소름이 끼치게 됩니다.

 

그리고 김고은...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사랑을 갈구하던 소녀의 모습은 어디론가 가고,

 

자신보다 동생을 더 아끼는

억척스러운,

그러나 조금 모자라는 언니 역할은 멋지게 해 냅니다.

 

그러나..

이 둘이 합해지고..

주변인물이 합해지고..

사건이 합해지면서... 영화는..

무엇인가 이상해집니다.

 

 

 

너무나 많은 대결구도

 

 

이 영화는 거의 모든 등장하는 인물들이

대립적인 각을 세웁니다.

 

김고은 vs 이민기가 주된 각을 세우면서 영화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데,

이민기 vs 이민기 형,

이민기 형 vs 사채업자,

이민기 형 vs 삼촌 등등....

 

여러 대립각이 난무하면서

영화는 산으로 갑니다.

 

그많은 잔혹한 폭력이

왜~ 누구를 향해 일어나야하는지에 대한 당위성 없이

화면을 채우기 위한 폭력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이러한 점이 이 영화를

상당히 아쉬운 영화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