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오브 투모로우
Edge of Tomorrow
액션, SF / 미국 / 113분 / 2014년 6월 개봉 / 12세 이상
감독 : 더그 라이만
주요 출연진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빌 팩스톤, 샬롯 라일리
영화를 고를때 여러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출연하는 배우도 영화 선택에 큰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톰 크루즈 역시 그런 배우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 영화 역시
믿고 보는 톰 크루즈라는 마음으로 선택해서 본 영화였습니다.
작년에 개봉했던 오블리비언이라는 영화와
많이 겹치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도 했었지만,
시대와 처해있는 상황은 비슷할 수 있으나
두 영화는 엄연히 다른 영화이니
저처럼 미리 고민하지 마시고 보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미래의 어느 날
지구에는 외계 종족이 찾아와
지구를 점령 해 갑니다.
지구인들은 특수한 슈트를 개발하여 대반격에 나서고,
홍보 군인이었던 톰 크루즈는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대반격의 시작점인 대규모 전투에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그 전투에서
외계인에 의해 죽임을 당한 그는..
죽으면 다시 시간이 되돌아가
다시 살게되는 기이한 현상을 겪게 됩니다.
내일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살게 되는 것이지요.
이 영화, 이야기 자체만 놓고 본다면,
그렇게 신선한 소재는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재의 결합 방식이 조금 독특합니다.
시간을 되돌리는 힘을 얻게되는 과정과
그 힘을 쓰는 과정의 편집과 연출력이 꽤 훌륭합니다.
똑같은 상황을 반복해서 살아간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약간은 지루한 반복을 겪을 수 밖에 없는데,
이 부분은 연출력으로 잘 커버하여
지루하지 않고, 조금은 유머러스하게 잘 이끌어 갑니다.
그리고 시간이라는 소재를 다루기때문에
약간은 철학적인, 생각하는 포인트를 만드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보이는데,
이 부분은 크게 와닿지도 않고,
이야기에 크게 영향을 주지도 않습니다.
어쩌면 제가 감각이 예리하지 못하여
이런 부분을 알아채지 못하고 넘어간 것일 수도 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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