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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맨 - 두 명의 주연배우에 기대는 영화

돌스&규스 2014. 8. 4. 09:39

 




 

 

플랜맨

The Plan Man

 

코미디 / 한국 / 115분 / 2014년 1월 개봉 / 15세 이상

 

감독 : 성시흡

 

주요 출연진

정재영, 한지민, 장광, 김지영

 

 

 

로맨틱 코메디..?

 

 

이 영화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메디입니다.

 

너무 전형적이어서

로맨틱 코메디라고 쓰기가 좀.. 그럴 정도로 말이죠.

 

1분 1초 단위로 계획을 짜서 살아가는 강박증을 앓고 있는 환자인 남주와

자유분방한 가사로 노래하면 살아가는 여주가

만나서 이런저런 위기를 겪다가

결국에는 사랑에 빠져드는 영화가 바로 이 영화입니다.

 

 

 

틀에 박힌 듯한..

 

 

캐릭터에 대한 차별성(*남주가 조금 독특하다는..)은 있지만,

이 영화는 너무 전형적입니다.

 

이야기 구조도 전형적이고,

한방을 갖춘 가슴 아픈 위기가 찾아오는 부분도 꽤나 전형적입니다.

 

하지만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는

로맨틱 코메디 영화에서 새로운 이야기 구조를 찾아내는 일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으니

이 영화의 이야기 구조 역시

로맨틱 코메디라는 장르를 보고 선택했다면

어느정도 관객이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연출적인 부분,

특히 클라이막스에 앞서 회상하는 부분에 연출은

너무나도 전형적이다 못해,

마치 80~90년대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까지 들었답니다.

 

관객의 감정을 너무 과잉으로 끌고가려는

속셈이 너무 적나라하게 보였다고나 할까요..

 

 

 

정재영, 한지민.. 이 두명의 배우가 이끄는 힘

 

 

 

그런데 이 영화 보고 있노라면,

그럭저럭 봐 집니다.

 

너무나도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정재영,

음, 제가 플랜맨 바로 전에 정재영 배우가 주연하는 또다른 영화 "열한시"를 봐서인지는

몰라도 낯설면서 왠지 빠져들게되는 남주 캐릭터를

너무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나오는 한지민,

영화에서 들을때는 "저 노래 뭐야~!"하며 듣게되지만,

영화가 끝나고나면 흥얼거리게되는

그녀만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되거든요.

 

음.. 따지고 보면,

로맨틱 코메디라는 장르는

남주와 여주의 매력이 타 장르에 비해

상당히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해 보면,

이 영화는 로맨틱 코메디로서 볼만한 영화이지 않을까 싶네요.

 

정재영 배우의 또 다른 모습의 영화

열한시 영화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조 해 보세요.

 

영화 "열한시" - 타임스릴러라기 보다는 드라마에 가까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