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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서바이버 - 마크 월버그, 테일러 키취, 에밀 허쉬, 벤 포스터 주연

돌스&규스 2014. 4. 9. 09:39

 




 

 

론 서바이버

Lone Survivor

 

미국 / 액션, 드라마 / 121분 / 15세 이상

감독 : 피터 버그

 

주요 출연진

마크 월버그, 테일러 키취, 에밀 허쉬, 벤 포스터

 

 

 

피터 버그 감독 전작 배틀쉽과는 전혀 다른 영화

 

 

미국에서의 이 영화의 평이 좋다는 것과

인기가도를 달렸다는 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지만,

 

피터 버그 감독의 전작이었던

배틀쉽을 너무 재미없게 봤던터라

이 영화를 보기전까지 솔직히 의심가는 구석이 많이 있었습니다.

 

배틀쉽에서 보여주었던

화면만 있고 이야기가 없었던

그런 전쟁 영화이지 않을까 싶었던 것이죠.

 

 

 

최고의 전쟁 영화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잘 만든 전쟁 영화

  

 

그동안 전쟁영화의 흐름을 본다면,

분명 전쟁영화의 흐름을 바꿔놓은 그런 영화들이 있습니다.

 

론 서바이버도 전쟁 영화로서 잘 만들기는 했지만,

전쟁 영화의 흐름을 바꿔놓았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하지만,

사실감 넘쳐보이는 전투신,

고통이 그대로 전달되는 추락신 등은

이 영화의 묘미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사살하는 것에서 살아남는 것으로 목적이 바뀌는 순간

 

 

이 영화의 장점은

전투씬이 꽤나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전투씬이 이 영화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누군가를 사살하기 위하여,

또는 사살 목표를 확인하기 위하여 침투된 요원들이,

 

입장이 바뀌어

사살당하는 입장,

즉, 살아남아야되는 입장이 되면서

이 영화의 드라마틱한 부분이 살아납니다.

 

즉, 제목 처럼

철저하게 Lone Survivor가 되면서,

전쟁이라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목적과 의미보다는

살기위해 죽여야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것이지요.

어쩌면 그 적도 마찬가지이겠지요.

 

다만,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우리나라가 다른 열강들의 전쟁터로 활용되었던 전례가 떠올라,

자신의 나라도 아닌 다른 나라에서

전쟁을 벌이는 두 힘의 대결이 조금 불편한 것은

이 영화를 보는내내 가슴 속에 남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