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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저 - 더 강해져서 돌아온 캡틴

돌스&규스 2014. 4. 7. 09:39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저

Captain America : The Winter Soldier

 

액션, 어드벤처, SF / 미국 / 136분 / 2014년 3월 26일 개봉 / 15세 이상

감독 : 조루소, 앤소니 루소

 

주요 출연진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로버트 레드포드

 

 

 

캡틴 아메리카가 돌아왔다.

 

 

어벤져스의 국내 촬영으로

온나라가 시끄러운 가운데,

마블을 대표하는 캐릭터 중에 하나인

그리고 어벤져스에 주된 캐릭터 중에 하나인

캡틴 아메리카가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더 강해져서 말이죠.

 

음.. 조금 정확히 이야기 한다면,

캡틴 아메리카가 강해졌다기 보다믄

영화가 더 강해져서 돌아왔답니다.

 

 

 

쉴드가 뚫리다.

 

 

마블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또는 어벤져스를 보신 분이시라면

쉴드가 무엇을 하는 단체인지 아마도 아시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구평화(?)를 위해서

각종 테러리스트들 및 외계인에게까지 대항해서  싸우는

엄청난 단체이지요.

 

이번 캡틴 아메리카 2편 격인

윈터 솔져에서는 이 쉴드에 문제가 생기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캡틴 아메리카 2가 택하고 있는

이런 플롯의 형태는

스파이 및 첩보 영화에서는 흔한 설정이기는 하지만,

히어로물에서는 흔하지 않아

조금 독특하게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캡틴의 방황,

뜻하지 않은 도움과 블랙 위도우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지기도 하고요.

 

 

 

뭐니뭐니해도 액션

 

 

이 영화의 장점을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뭐니뭐니해도 액션이겠지요.

 

각종 첨단무기가 등장하는 쉴드라는 조직에서

오로지 자신의 몸과 방패만을 들고 싸우는

캡틴 아메리카의 액션 및 새로 등장하는 팔콘의 비행 액션도 볼만합니다.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의 액션의 한계인(무기를 쓰지 않는다는) 부분도

닉 퓨리가 당하는 부분이라든가

악당으로 출연하는 윈터 솔져의 화끈한 총격씬으로

그 부분을 멋지게 메우기도 하고요.

 

 

 

그래도 조금 아쉬운

 

 

분명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저는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꽤나 재미있기도하고요.

 

아마도 이런 부분으로 인하여

흥행에서도 꽤나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생각되네요.

 

하지만,

다음 편 떡밥을 위하여

던져지는 이야기들로 인하여,

영화를 분명 다 보고 났는데

후련한 느낌보다는 뭔가 더 남은듯한

영화가 아니라 다음편이 기대되는 드라마를 본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영화를 잘 만들어서 다음편이 기대되는 것인지,

지나친 상술인지.. 조금은 혼동스럽네요.

 

기존 처럼 마블의 엔딩크레딧의

떡밥 한개 정도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이 부분이

마블의 영화를 계속 기대하게하고,

계속 기다리게되는 원동력이니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