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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움 - 맷 데이먼, 조디 포스터, 샬토 코플리

돌스&규스 2013. 9. 6. 14:15



















엘리시움
Elusium

드라마, SF / 미국 / 109분 / 2013년 8월 29일 개봉
감독 : 닐 블롬캠프
주요 출연진 : 맷 데이먼, 조디 포스터, 샬토 코필리, 알리스 브라가




버려진 지구


서기 2154년
지구가 황폐해지자

부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엘리시움이라는 우주 정거장으로 이주해서 살아갑니다.

부와 권력을 지니지 못한 일반 시민들은
황폐해진 지구에 남아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엘리시움에 필요한 자원을 생산하기 위해서,
또는 자신들을 관리할 로봇을 생산하기 위해서 말이죠.




엘리시움


지구에서 바라보이는 곳에 건설된 엘리시움에서는
가난도 질병도 전쟁도 없습니다.

가정마다 
잠깐이면 끝나는 자가 치료기가 있어
어떤 질병이든 몇초만에 완벽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깨끗한 공기와
풍요로운 생활이 보장되어 있는 곳이지요.




엘리시움을 노리는 지구인..


지구인들은 
엘리시움을 노립니다.

자녀의 질병 치료를 위해서,
또는 자신의 질병 치료를 위해서..

하지만,
엘리시움은 자신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그들을 냉혹하게 살해합니다.




얼마 전에 본 "설국 열차"와 많이 닮아있는..


엘리시움은
얼마 전에 본 설국열차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체제의 기득권들,
체제의 하층민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많이 닮아 있고..

해결하는 방식에서 차이는 있지만
큰 틀에서는 비슷해 보입니다.
(*약간 동서양의 문화 차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서양쪽에서는 로마때부터 시민을 중시 했으니 말이죠.)

설국열차 관련 포스트는 아래 링크를 참고 해 보세요.




멋진 배우들, 훌륭한 액션씬.. 하지만 사라진 그 무엇..


엘리시움을 전체적으로 본다면,
꽤 괜찮은.. 재미있는 헐리웃 영화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이런 체제 전복(?), 서민(민중)을 위한 스토리이면서..
거대 자본을 배부르게 한다는.. 아이러니가 있기는 하지만,
뭐~ 이런 것들은 영화에서는 익슈큐즈~되어야 하는 것이니 말이죠.

하지만,
감독.. 닐 블롬캠프에 대한 기대치는 상당히 낮아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작, 디스트릭트 9에서 보여주었던
쫀쫀한 이야기 능력이
엘리시움에서는 엉성한, 너무나 빈틈이 많이 이야기로..
조금 실망스러워졌거든요.

물론 그때보다는 상업적으로..
보다 기깔나는 모습으로 그리고 있기는 하지만,
이야기가 너무 엉성하다는..

그리고 캐릭터들이 너무 전형적인
일차원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