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게 되는 것/SF/히어로

그래비티 - 황홀한 영화 / Gravity

돌스&규스 2013. 11. 6. 09:51

 




 

그래비티

Gravity

 

미국 / SF, 드리마 / 90분 / 2013년 10월 17일 개봉 /

 

감독 : 알폰소 코아론

주요 출연진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에드 해리스, 오르토 이그나티우센

 

 

 

보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던 영화

 

 

토마토 지수와 영화 평론가들의 호평 속에서 개봉한 영화

그래비티가 막상 그 뚜껑을 열자,

 

생각보다는.. 또는 이야기가 전혀 없다는 등의 혹평과

새로운 영화, 체험하는 영화라는 호평 사이를 큰 폭으로 오가면서,

 

저의 영화를 보기 전의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꼭 아이맥스 3D로 봐야한다는

보신 분들의 후기담을 믿고

아이맥스 표를 구하기를 며칠째~

 

그러다 어렵게 보게 되었네요.

 

 

 

 

황홀한 우주

 

 

이 영화는 사전에 알고 계신 것처럼

우주에서 고립된 역경을 그린 영화입니다.

 

아직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이므로

스포를 빼고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이야기 구조나,

결말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영화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영화를 보기 전에는

이러한 지식이 없으신채 보시는 것이 훨씬 재미있게 관람하실 수 있으시니 말이죠.

 

 

 

 

시각적으로 완벽한 영화 

 

 

이 영화를 관람하신 후 지루했다.

최악이었다라고 평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아마도 이런 분들은 영화의 짜여져 있는 틀과 사건,

이야기 구조를 영화를 관람하시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시지 않을까 싶네요.

 

즉, 이러한 이야기의 구조

사건과 캐릭터의 연계, 기승전결이 꽉 들어차있는 구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이 영화는 맞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 틀에서는

그렇게 훌륭하지 않으니 말이죠.

 

그러나 영화를 보는 것,

새로운 것이든, 지나간 것이든, 놓친 것이든..

이런 보는 행위에 집중을 하시는 분이시라면,

그래비티는 당연 최고의 영화로 다가설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영화에서 봐왔던

우주하면 떠올랐던 익숙한 장면은 최대한 배제되고,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공간으로 우주를 창출하고,

그 모습을 화면에 담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거기서 바라보는 지구..

한 발 떨어져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삶의 막막함에서 멀어졌기 때문일까요..

너무나도 아름다워 보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