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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소재의 범죄 영화 - 분노의 윤리학

돌스&규스 2013. 7. 8. 08:17



















분노의 윤리학

범죄, 드리마 / 한국 / 110분 / 2013년 2월 개봉
감독 : 박명랑
주요 출연진
이제훈, 조진웅, 김태훈, 곽도원, 문소리




여대생 살인 사건에 연류된 5명의 인물


어느 날, 미모의 여대생이 살해되고..


미모의 여대생에 연류된 5명의 인물..


그녀를 도청한 남자,

그녀를 이용하여 돈벌이를 한 남자,

그녀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간음한 남자,

그녀를 사랑해서 죽였다는 살인한 남자..

그리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한명의 여자..





신선한 소재의 영화 - "범죄의 윤리학"


이 영화는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4명(5명이라고 해도 될 듯)의 각기 다른 이야기가

하나의 이야기로 합해지면서

그려지는 영화입니다.


각기 다른..

서로 연관이 없는 삶에서..

서로 연관이 되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분노라는 감정으로 연결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영화인 것이지요.





그러나 앙상블이 조금은 부족한..


이 영화..

이름만 대면 알만한 굵직한..


그리고 요즘 가장 핫한 배우들이 

대거 나와서인지..

각자의 씬에서는 그런대로 긴장감과 재미가 유지됩니다.


하지만..

감정이 극한으로 다다르게되는

후반에 와서는..

서로 뭉쳐지는 고리는 확실한데..

뭔가 어울림이 부족하다고나 할까요..


서로 어울려지는 앙상블이 조금 부족 해 보입니다.




단 한명의 배우가 책임지는 후반


이 영화 초반에 꽤나 괜찮은 방식을 보여줍니다.

시각이 바뀌는 방식이
조금 지루한 듯 하지만..

그런대로 긴장감과 이야기를 끼워맞추는 재미가 꽤나 쏠쏠한 초반부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영화가 중반으로 넘어서면서..
급격히 이야기 자체가 느려지고,
사건의 당사자들 
거의 모두가 모여든 장면에서는
배우 "조진웅"분 이외에는 볼 것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가장 중요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이나
이야기의 중요성..
캐릭터간의 부딪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후반부가 되어 버립니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듯한 영화


근데.. 이 영화..
재미없다고 한 곳에 치워버리기에는 꽤나 아까운 영화인 듯 합니다.

재미없다.
별로였어..라는 평을 내리더라도..
한번즈음은 봐도 괜찮을 듯 하다고 할까요..

반대로..
꽤나 신선한데..
재미있는데..하고 보실 수도 있는 영화입니다.

지나치게 주제를 고집하다..
이상하고.. 지루한 후반부를 맞이한 것 빼고는
그렇게 나쁘다고만 할 수 있는 영화는 아니니 말이죠.

그리고..
배우 조진웅의 너무 재미있는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