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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메트리 - 결론만 있는 이상한 영화

돌스&규스 2013. 7. 5. 08:17



















사이코메트리


미스터리 / 한국 / 108분 / 2013년 3월 개봉
감독 : 권호영
주요 출연진
김강우, 김범, 박현권, 이준혁



특이한 소재의 스릴러, 미스터리 영화


누군가의 손을 잡거나,
누군가의 물건을 잡으면,
그 사람의 과거가 보이는 능력을 보유한 남자.

그리고 어렸을 적 트라우마로 
미친듯이 범인을 잡고 싶은 형사

이 둘의 만남.
이 둘이 풀어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사이코메트리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이 보이는 영화


미스터리..
스릴러..

일본 애니나 만화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이런 장르 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보는내내 도저히 집중해서 볼 수 없을 정도로
장점보다 단점이 너무 부각되는 영화였습니다.



너무나 평면적인 캐릭터


이 영화의 첫번째 단점은
캐릭터들이 너무 평면적이라는 점입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스스로를 괴물이라고 생각하는 초능력자 김범과

어렸을적 실수로 
트라우마를 간직하게 된 형사..

이 두명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줘야할 조연 캐릭터까지..

이 영화의 모든 캐릭터는
"난 이런 설정이야~!!"를 초반에 보여주고..
영화 끝날때까지.. 그 폼을 유지합니다.




엉망인 구성


미스터리를 다루는 장르일수록
미스터리인 주된 재료빼고는 모두 사실적으로 접근해서
현실감을 주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미스터리가 관객에게 사실로 다가올수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노력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엉성한
강력계 경찰서와 특수수사본부(사건 담당하던 강력계와 특수수사본부의 차이점도 없고.)
수사를 해 들어가는 과정도 띄엄띄엄..

스토리로 관객에게 공감을 구하거나 설명을 하기보다는
"우린 이런 설정이야."라고 한마디 한뒤
바로 결론으로 넘어가는 영화라고나 할까요..

매우 아쉬운 부분이 많고
안타까운 영화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