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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쳐블 1%의 우정 - 가슴이 따뜻해지는 프랑스 영화

돌스&규스 2013. 1. 26. 15:27



















보고나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
언터쳐블 1%의 우정



여기 백만장자가 있습니다.



사고로 목 아래 신경이 마비되어,
24시간 도와주는 도우미 없이는 한시도 살수없는 백만장자가 있습니다.

성격이 까칠하여
도우미가 2주이상 버티지 못하지만,
도우미 없이는 한시도 살수없는 백만장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절도사건을 일으킨 남자가 있습니다.



가난하고, 여러 동생까지 거느린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절도 사건으로 6개월간 감옥에 다녀온 청년이 있습니다.

취업보다는 사회보장기금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편한,
젊지만 꿈도 패기도 없는 청년이 있습니다.



이 두명의 만남..



백만장자는
자신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지 않는..
자신을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으로만 생각하지 않는 청년이 색다르게 보이고,

청년은
멋진 목욕탕이 갖춰진 자신이 머무는 방이 신기할 뿐입니다.



그리고 두명의 우정



청년의 솔직함은 이 둘을 더욱 가깝게 하게하고,

서로 깊숙히 감춰왔던
고민을 털어놓는 순간
이 두명은 더욱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청년은 점점 백만장자를 이해해갑니다.



어쩌면 배려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



청년은 백만장자를
전문적인 지식으로 케어하지도 않고,
장애인이라 놀리기도 하지만..

그를 친구로 생각합니다.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만,
하나의 인격체로, 
자신의 다른 친구와 다를바 없는 사람으로 받아드리는 것이죠.

늘 사람속에 파묻쳐있지만,
외로움에 허덕이던 백만장자는 이런 청년이 좋기만 합니다.

어쩌면,
배려보다는 마음이 먼저인지도 모를일입니다.



뻔한 이야기, 뻔한 결말, 뻔한 영화를 뻔하게 너무나도 잘만든 영화



이 영화는 시작부터
뻔한 내용이 되리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뻔하게 서로 이해하는 과정이 있을것이고,
뻔하게 서로 마음을 나눌 것이며,
뻔하게 위기가 찾아오고,
뻔하게 위기를 해결할 것임이 뻔해 보이는 영화 장르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 뻔하게 재미있습니다.



실화에 기반했다는 사실로 더욱 감동적인 영화



이 영화는 감정이 극에 달했을때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이 등장함으로 관객의 마음을 동하게 만듭니다.

마치 영화의 한장면처럼 실존 인물이 등장하는 것이죠.

가슴이 따뜻해지고 싶으시다면,
이 영화 강력하게 추천 해 드리고 싶네요.


PS. 덧붙이는 이야기
1. 프랑수아 클루제(필립 역 - 백만장자) 이 분은 웃는게 너무 매력적이네요.
2. 드리스를 연기한 오마 사이, 이 분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같습니다.
   눈이 너무 선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