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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 스피치 - 딱 예상만큼의 감동만을 보여주는 영국 영화

돌스&규스 2013. 1. 18. 15:01




















오스카에서 많은 상을 휩쓴 영화
"킹스 스피치"



2010년도의 영화 "킹스 스피치"


이 영화는 개봉한지 조금 된 영화입니다.
SK 텔레콤을 쓰는 저는 티프리미엄으로 다운을 받아놓고,
몇달을 저장만 해두고 있다가 
감기가 걸렸다는 핑계로 쉬면서 며칠전에야 이 영화를 봤네요.

이 영화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다 아시겠지만
(*워낙 영화 프로에 많이 소개된 단골 소재의 영화이니까 말이죠..)
조금 정리를 해 보자면,

영국의 왕이었던 조지 6세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조지 6세는
음.. 지금 영국의 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아버지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니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지시나요...?
저는 이 사실을 알고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지더라는..

암튼..

조지 6세 왕은 왕족에 맞지 않게 말을 더듬는 병을 가지고 있었고,
치료를 통해 고치는 와중에 뜻하지 않게 왕이 되고,
영국은 2차 세계대전에까지 휘말리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킹스 스피치" - 이야기를 끌어가는 두명의 캐릭터


먼저, 조지 6세로 나오는 콜린 퍼스입니다.
이 배우의 매력이야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킹스 스피치에서의 매력도 굉장하답니다.

다만, 매력이 너무 넘치다보니,
조금은 부족해보이고, 어눌 해 보여야하는데..
말 더듬는 것까지 멋있어 보이네요.
영화로서는 단점이겠죠.



그리고 조지 6세의 치료사이자 친구 제프리 러시입니다.

영화보다는 연극에서 많이 활동한 호주 배우라고 하네요.


킹스스피치에서는

치료사로 만나지만,

친구로 대하고..

나중에는 신하로서 왕을 대하게 되는 캐릭터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조지 6세보다 이 역활에 정이 더가더군요.





"킹스 스피치" - 말 더듬는것 뒤에 숨겨진 왕의 아픔




저는 잘 모르지만,
이 영화에서는 선천적이 아닌 후천적인 말더듬이의 경우에는
어렸을 적 억압되었던 기억이 많이 작용한다고 하네요.

왕의 아들로 태어나서,
조금이라도 왕족과 어울리지 않는 것은
제거되거나 수정되어야하는 인생을 살면서,

거기에 자신보다 모든 점에서 우수한 형과 늘 비교를 당해야 하는 삶을 살았던..
그 결과 말을 더듬는 병에 걸려버린 왕의 뒷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아픔을 넘어 전달하는 왕의 연설(킹스 스피치)


영국은 세계 2차대전에 빠져듭니다.


어찌어찌해서 왕이 되어버린

조지 6세와는 대립점에 서있는 히틀러와의 전쟁에 말이죠.


말 더듬이 조지 6세와

연설의 대사로 불리우는 히틀러..


이들의 전쟁은 국민들을 하나로 만들어내야하는 연설로 집약됩니다.


자신의 어두웠던 어린시절의 기억을 이겨내고..

조지 6세는 연설을 시작합니다.





재미와 감동.. 모든 것을 갖춘


이 영화 괜찮습니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전의 정보가 너무 많았던 탓을까요..
(솔직히 조금은 정보가 줄어들었으면 합니다.
*예전처럼 영화의 정보는 전단지가 다였던.. 그런 시대로 돌아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만 같거든요.)
아님 이 영화의 한계일까요..

이 영화는 재미와 감동을 모두 갖췄지만,
딱 거기까지만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난 후 
"이 영화 재미있고 감동적이야.."라고 말한후..
"그렇다고 엄청 재미있거나 감동적이진 않아.."라고 말을 해야만 할 것 같은 영화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