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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묘미를 선사하다.~ 플레이오프 두산 VS 삼성 3차전

돌스&규스 2010. 10. 11. 13:28


















어제 2010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혹시 보셨나요..?
나름 두산팬으로서 야구를 즐겨보는 저로서는 정말 잊지 못할 명승부였다고 생각하게 되는
경기였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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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고아라양의 시구로 기분좋게 시작되었던 플레이오프 3차전
솔직히 2차전은 두산이 승리를 했지만, 전력상 삼성에게 밀린다고 생각되는데..

이쁜 여자 연예인이 시구를 하면 두산의 승률이 좋다고 해서..
이런 징크스에 기대고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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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입장에서는 선발투수가 오래 버텨주고,
비교적 큰 점수차로 리드를 해야만 해볼만 했던 3차전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러나 1회, 2회에 4실점을 하고 강판되어버리고만 김선우~
이 상황에서 저는 경기가 끝날 줄 알았답니다.

김선우를 이어 나온 이현승의 경우,
그렇게 믿을만한 상황이 되지 못했고, 그나마 믿을 수 있는 왈론드 역시 1차전, 2차전 연이은 등판으로
오래 던질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는데다가..

후덜덜한 삼성의 불펜진을 생각하면.. 이기기 힘들거라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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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곧이어 터진 손시헌의 2루타와 양의지의 득점타로 인해 조금씩 따라잡고..
결국에는 6대4로 역적을 하던 순간...

그래도 솔직히 불안했습니다.
두산의 불펜이 힘도 많이 소진한데다가 포스트 시즌에 그닥 컨디션이 좋지 않아..
꽉 틀어막기란 싶지 않은 경기니까 말이죠..


아니나다를까.. 정규시즌에 믿을 수 있었던 두명의 투수
정재훈과 고창성이 동점을 혀용하더니...
그렇다고 이 선수들이 잘 못 했다고 생각하기는 힘드네요..
정규시즌에는 볼 수 없었던 엄청난 집중력을 가지고 던지던 모습이 보였거든요..

경기는 미궁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9회까지 양팀은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팽팽한 투수전으로 10회까지 마무리한 상황

11회초 두산은 역전을 허용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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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삼성의 투지가 만들어 낸 채상병의 몸에 맞는 볼로 역적을 한 삼성은
김상수의 기습번트로 2점차를 앞서가게 된 것이죠.

다시한번 두산의 패배가 짙어지던 시점이었네요..
아~ TV를 꺼야하나하고 많이 망설였답니다.


그러나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라는 말처럼
이종욱의 안타, 김동주 볼넷, 고영민 볼넷으로 만들어 진 무사 찬스에서의
임채철의 동점 안타..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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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헌의 끝내기 안타로..
멋지게 역전승한 두산 베어스...

정말 가슴이 아플정도로 긴장했던 경기였습니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준 두산 선수들.. 그리고 패배는 했지만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던 삼성..

정말 도망가고 싶던 순간에도 공을 던지던..
정인욱 투수... 멋졌습니다.

제가 만약 그 상황이었다면.. 마운드에 주저 앉아 버리고 말았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