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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 7대 뉴스 - 달 표면에서 물 발견, 아르디 복원 등

돌스&규스 2013. 9. 2. 09:40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에서 과학계를 달군 주요 뉴스를 발표하였답니다.


조금 오래되기는 했지만

(*발표자료를 보니 2009년인가 발표했더라고요.)

그래도 신기하고, 낯선 과학계의 일들..

하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일들이 있네요.


그럼 어떤 뉴스가 있었는지 알아볼까요.




1. 달 표면에서 물 발견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10월 폐기 예정이던 우주선 ‘엘크로스’를 

달 남반구 영구 그늘지대 ‘카베우스’ 크레이터에 충돌시켰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먼지 파편 기둥을 관찰한 결과 7~45ℓ정도의 냉각된 물 입자를 발견했다. 

학자들은 달 분화구에서 얼음이 발견된 것은 “기대이상의 놀라운 성과”라고 흥분했다. 

학계는 달 표면에서 물의 존재가 확인됨으로서  

수소 에너지 생성을 통한 우주 기지 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달 표면에서 물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네요.


저는 단순히 물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건가 했더니

물에서 수소 에너지를 추출해 우주 기지 건설을 한다고 하니

조금 생각이 다르기는 한가 봅니다.


 


2. 인류의 최고(最古) 조상 ‘아르디’ 복원




1992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440만 년 전 인류 추정 뼛조각들을 모아 

과학자 47명은 올해 10월 마침내 완벽한 모습의 인류 조상모습을 복원해냈다.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일명 ‘아르디’·사진)‘라고 명명된 

이 인류는 키 120㎝, 몸무게 54㎏ 정도의 성인 여성이다. 


기존에 발견된 최고(最古) 인류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일명 ‘루시’)보다 

120만년 정도 앞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진화론과 창조론으로 뜨거운 요즘,

이것 역시 뜨거운 뉴스이네요.


그리고 새로운 발견으로 인해

과거 제가 배웠던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건가요.

 



3. 기후 변화 대책 마련 요구 봇물




세계 과학계를 선도하는 학자들이 

기후변화를 우려하며 각국 정부에 관련 정책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강력하고 폭넓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봇물을 이뤘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변화 긴급 회의에서 

학자들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이미 현실화되기 시작됐다는 의견을 내고 

즉각 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으면 

전 지구적으로 심각한 기후변화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개인적으로 요즘에 관심있는 분야가 바로 기후변화인데,

많은 분들이 심각성을 알고,

특히 기업을 크게 하시는 분들과

성장 동력을 얻어가는 개도국들의 정치를 하시는 분들이

심각성을 알아 주셨으면 하네요. 


곧, 우리의 삶의 문제가 될테니 말이죠.

 



4. 강입자 가속기 재가동





지난해 9월 10일 첫 실험 때 초전도 자석 연결부위 결함으로 

9일 만에 가동을 중단한 세계 최대 규모의 강입자 가속기(LHC, Large Hadron Collider)가 

올해 11월 23일 첫 충돌실험을 실시했다. 


제네바 외곽 스위스와 프랑스 국경지대에 있는 

강입자 가속기는 지하 100m에 27㎞ 길이의 터널 형태로 건설된 시설로 

세계 각국 공동 출자로 49억 달러를 들여 20년에 걸쳐 건설됐다. 


강입자 가속기는 두 개의 입자 빔을 빛의 속도 99.999%까지 

가속시켜 충돌시킴으로써 미니 블랙홀이 생성되는 원리다. 139억 년 전 우주 탄생의 순간을 재현할 수 있고 인류는 우주 탄생의 비밀을 밝혀내는 데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된다.


이런 가속기에 대해서는

과학 잡지나 책에 단신으로 실리는 소식만 들어서,

이게 얼마나 대단한 기계인지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세계 각국 공동 출자로 49억 달러, 20년에 걸친 완성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나게 느껴지네요..




5. 줄기세포로 인간정자 만들어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남성의 배아줄기세포로 

인간 정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남성 불임치료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된 것. 

영국 뉴캐슬대의 연구진은 지난 7월 남성 배아세포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특별 화학 처리를 통해 정자로 성장하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인공으로 분화된 정자를 실제 난자와 수정시킬 수 있을지는 

5∼10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는 게 연구진의 전망. 


연구진은 인공정자가 레즈비언 커플의 2세 생성을 가능케 할 것이라는 논란에 대해 

“인공 정자는 오직 남성 염색체(XY)를 가진 줄기세포로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것 역시 논란이 많이 있는 뉴스이네요.

불임치료에는 좋은 소식이지만,

인간이 인간의 무엇을 만들어 내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인지,

우리가 이만한 지식을 활용할 지성과 이성이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이니 말이죠.



 


6. 112번 '코페르니슘' 원소 주기율표에 올려 





1번 수소(H)에서 111번 뢴트게늄(Rg)까지 

모두 111개의 원소로 구성된 원소 주기율표에 새 식구가 늘었다. 


지동설을 주장했던 세계적인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의 이름을 딴 

‘코페르니슘(Copernicium. Cp)’이 그 주인공. 


지구르트 호프만 교수가 이끄는 독일 중이온연구센터는 

13년 전인 1996년에 이 원소를 발견했고, 

올 7월 국제순수응용화학연맹(IUPAC)의 승인을 거쳐 주기율표에 등재했다. 


아~!! 화학 시간에 외우기 너무나 힘들었던 주기율표.

하나가 더 늘어난 것인가요.~!!




7. 불임치료 새 길 열려




올 10월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연구진은 배아줄기세포의 

미성숙 생식세포로의 전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DAZ 계열 유전자를 이용해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생식세포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불임의 가장 큰 원인은 정자세포 수가 너무 적거나 질이 좋지 않기 때문. 

DAZ 계열 유전자와 골 형성단백질(BMP)로 불리는 성장인자를 이용해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미성숙 생식세포로 분화시켜 성숙시키면 불임치료에 쓸 수 있다.


배아줄기세포가 아니더라도 피부세포를 역 분화시켜 만들 수 있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로도 생식세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것 역시 위에 뉴스와 비슷한,

소재이네요.


무엇인가가 끊임없이 발견되고,

또는 끊임없이 기존의 과학이 무너지며 새로운 가설이 등장하는 과학계.


그러므로써,

우리의 삶은 풍족해지고,

삶은 더욱 건강해지고,

우리는 더 행복해지는 것은 맞는 것이겠지요.


이것도 과학적으로 증명 해 봤으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