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생태보고서 2

수채화로 그려낸 10대들의 울어도 되는 이야기, "울기엔 좀 애매한" - 최규석

 당신의 10대 시절은 어땠나요..? 그리고 지금 우리 주변의 10대들은 어떤가요..? "울기엔 좀 애매한" 최규석 작 최규석의 전작 "습지 생태 보고서" 연장선에 있는 듯한 "울기엔 좀 애매한" 제가 최규석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습지 생태 보고서"입니다. 한마디로 찌질한 대학생들의 이야기인데, 그 안에서의 청춘, 사랑, 꿈의 어렵고 진지한 소재들이 작가 특유의 개그코드와 잘 버무러진 매우 훌륭한 작품이었거든요. 남루한 청춘에 바치는 유머와 진지함 – 리얼궁상만화 “습지생태보고서” 그랬던.. 그가.. 이번에는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인 "울기엔 좀 애매한" 작품을 내 놓았네요. *이 작품이 나온지는 꽤 됩니다. 작년 여름에 나왔어요. 울기엔 먼가 애매한... 그냥 버틸뿐.. 대학에 합격했지만..

읽게 되는 것 2011.06.07

남루한 청춘에 바치는 유머와 진지함 – 리얼궁상만화 “습지생태보고서”

유머와 진지함의 공존 - 최규석의 "습지생태보고서" 현재 우리나라의 만화산업은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들의 총집합으로 인하여 침체에 침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많이 나아졌지만 만화는 아이들이 보는 유치한 것이라거나 시간때우기용 저급한 문화라는 편견도 한몫을 했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내가 본 만화들은 오락이기도 했고 인생이기도 했으며 때론 감성을 키워주는 훌륭한 문화였답니다. 그 중에 한 권. 리얼궁상만화라고 타이틀 지어진 “습지생태보고서” 77년생 만화가 최규석은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로 첫 단편집을 냈으며 “습지생태보고서”는 1년간 경향신문에 연재했던 작품들을 묶어 낸 첫 장편집입니다. 때론 진지하고 때론 유머러스하며 때론 슬프기도 하고 때로는 폭..

읽게 되는 것 2010.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