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게 되는 것/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 잔잔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 그리고 등장했던 시 두편

돌스&규스 2015. 2. 23. 09:39

 




 

 

언어의 정원

言の葉の庭

The Garden of Words

 

애니메이션, 로맨스, 멜로 / 일본 / 46분 / 2013년 개봉 / 12세 이상

 

감독 : 신카이 마코토

 

 

 

 

 

 

46분의 짧은 런닝타임

 

 

이 애니메이션은

런닝타임이 46분으로 매우 짧은 편에 속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하지만 이 짧은 시간내내

작화에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드는 멋진 작품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관객에게는

초속 5센티미터로 잘 알려진

천재 감독으로 불리우는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이라는 점도

이 영화를 선택하는 하나의 포인트가 될 듯 하네요.

 

 

 

 

일본 특유의 잔잔한 로맨스 위에 덧붙여진 너무나도 멋진 그림

 

 

언어의 정원,

이 작품을 소개할때..

 

비오는 일본 정원을 그려낸 작화가 너무나도 뛰어나,

흔히 작화부터 이야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작화 뒤에 숨은...

 

도시에 둘러쌓인 외로운 공원과

 

아무도 찾지 않는

비오는 날 그 공원을 찾는 

외로운 두 명의 남녀,

 

그리고 그들의 이루어지기 힘든 만남의 스토리 라인도

꽤나 훌륭합니다.

 

일본 특유의 잔잔한 로맨스가 잘 살아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한번에 터지는 감정도 훌륭했고요.

 

 

 

 

 

그리고 뒤에 숨어있는 작은 이야기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약간의 이야기가 더 진행됩니다.

 

애니메이션 내내

함축적 이미지로 전달 했듯이,

이 이야기 역시 함축적 이미지로 전달하지만 말이죠.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지 마시고

놓치지 말고 보시기 바랍니다.

 

 

 

 

소장하고픈, 그리고 언어의 정원에 등장한 시

 

 

짧기때문에 더 가슴에 와 닿는 걸까요..?

 

언어의 정원에 등장했던 시를 끝으로

포스트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리며,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당신이 붙잡아주신다면,

 난 머무를 겁니다."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고,

 구름이 끼고 비라도 내리지 않을까

 그러면 널 붙잡을 수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