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게 되는 것/애니메이션

몬스터 대학교 - 몬스터들의 대학생활

돌스&규스 2014. 9. 12. 09:39

 




 

 

몬스터 대학교

Monsters University

 

애니메이션 / 미국 / 110분 / 2013년 9월 개봉 / 전체관람가

 

감독 : 댄 스캔론

 

주요 출연진

빌리 크리스탈, 존 굿맨, 스티브 부세미, 헬렌 미렌

 

 

 

몬스터 주식회사의 속편

 

 

몬스터 대학교는 2001년에 개봉했던 몬스터 주식회사의 속편입니다.

무려 12년의 시간이 흐른 셈이죠.

 

제목에서 이미 알 수 있지만,

몬스터 주식회사는 몬스터들의 회사 생활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몬스터 대학교는 회사에 입사하기 전인

대학생활을 다루고 있습니다.

 

속편이기는 하지만,

시간적으로는 더 앞서 있는 이야기입니다.

 

 

픽사의 기술력을 다시 확인 할 수 있는 영화

 

 

12년이라는 시간동안

애니메이션의 세계의 기술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이 영화를 보는 하나의 재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설리반의 그 무수한 털 움직임은

2001년에는 정말 놀라움 그 자체였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설리반의 움직임도 그렇지만,

주변 풍경의 이미지가 압권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짠한 햇살 가득한 풍경을 보는듯한 이미지 말이죠.

 

 

 

간단한 플롯의 디즈니 이야기

 

 

디즈니의 많은 영화들이 그렇지만,

이 영화 역시 간단한 플롯을 지니고 있습니다.

 

재능은 없지만 노력파인 와조스키와

가문의 재능을 물려받은 게으른 천재인 설리반,

 

그리고 재능과 노력, 가문의 힘으로

꿈에서 밀려난 여러 몬스터들의 꿈을 향한 도전기로

이 영화를 간단히 정리해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간단한 스토리 속에서

디즈니의 힘을 만나게 되면,

 

자그마한 일상과 같은 사건들이 플롯 속에서 겹치게 되고,

나중에는 이러한 자그마한 것들이

큰 감동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디즈니의 힘은 바로 이런 것이겠지요.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수많은 픽사 영화와 디즈니 영화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해서 만들어지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도

꽤나 괜찮고, 너무나 멋진 영화들이 많지만,

 

이 몬스터 대학교는

어른들이 보기에는 조금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어른들이 보면서는

그저 귀여워를 남발하던가..

너무나 뻔한 감동 코드에 그럴줄 알았지라며 영화를 평하게 되거든요.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이 영화는 더 훌륭해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화려한 색채,

다양한 카메라 각도,

팡팡 뛰는 캐릭터들의 움직임..

거기에 따뜻한 메세지까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