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어렵게 완성된 영화26년 미안해하지도 말고.. 5.18 민주화운동을 떠올리게 되면,가슴 한편에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게 됩니다. 비록 그 시절에 무엇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을지 모르나, 지금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져가고,폭도로 매도되고,빨갱이로 둔갑되어 버리는 지금 이 상황이 너무나 미안해집니다. 쪽팔려하지도 말고.. 너무나도 창피합니다. 딸보다 어린 여자를 옆구리에 끼고 술을 마시다 죽은 대통령을 두었던 국민이라는 점이, 그 대통령이 죽은 혼란을 틈타,수많은 광주 시민을 짖밟고 민주화를 몰살시킨 대통령을 두었던 점이그리고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세상탓하지도 말자.. 세상탓하기에는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습니다.이미 그 사람은 어찌어찌해서 법적인 죄값을 다 치룬셈이 되어버렸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