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은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관광객(등산객)이 찾는다고 해서 기네스 북에도 등재되어 있는 국립공원이라고 해요. 그러나, 평소 게으르기로 소문이 자자한 저는 서울에서 꽤나 오랜 세월을 살면서,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산이었네요. 불현듯 찾아오는 우울과 불안으로 마음이 꽤나 어지러워 "산에 한번 가야지"를 노상 외치고 있다가 이제서야 다녀오게 되었네요. 제가 다녀온 날은 "월요일"이었어요. 워낙 유명한 산이고, 많은 사람들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는 주말을 피해 볼 속셈 (*괜히 등반 초보인 저희 때문에 모처럼 산에 오르시는 분들에게 방해가 될까 싶어서*)으로 월요일로 날을 잡았는데,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을 뵐 수 있었답니다. 각종 산악회와 모임들.. 그리고 너무나도 부러운 북한산 바로 밑에 사시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