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인간이 없었다면, 나는 소설 같은 건 쓸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같은 이유로, 이 한 조각의 빵을 당신에가 바친다." 카스테라 - 박민규 작가의 말 중 - 2003년부터 2005년 사이 한국문학, 창작과 비평 등 여러 문학지에 실렸던 단편 소설 카스테라는 단편 소설집입니다. 박민규 작가가 문학동네, 세계의 문학, 창작과 비평, 문학과 사회, 한국문학, 문학수첩, 실천문학 등에 이미 발표했던 작품이죠. 국내 유수의 문학잡지에 이미 소개되어서 그런지, "카스테라"에 담겨있는 단편 소설 그 어느것 하나도 뒤지지 않습니다. 있을 법한 캐릭터에 판타지적인 상상을 바탕으로 한 문학적 소설 박민규 작가의 작품을 모두 읽어 본 것은 아니지만,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죽은 왕녀를 위한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