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토록 견고한 이분법의 세계를 열심히 관찰하다보면 언젠가는 실금 같은 틈새라도 발견하게 되겠지. 나는 다만 즐겁게 욕망한다." - 낭만적 사랑과 사회 저자 정이현 작가의 말 중 - 우리에게 익숙한 책 제목은 아니지만, 꾸준히 읽혀 온 정이현의 "낭만적 사랑과 사회" 이 책이 처음 나온 때는 2003년 9월.. 그리고 19쇄를 거쳐 지금까지 온 소설집. 그만큼 꾸준히 읽혔다는 반증이 아닐까요. 그건 아마도 "정이현"이라는 소설가의 작가 파워이기도 해 보입니다. 작가 정이현 1972년 서울 출생으로, 단편 "낭만적 사랑과 사회"로 2002년 제1회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 이후 단편 "타인의 고독"으로 제5회 이효석문학상(2004)을, 단편 "삼풍백화점"으로 제51회 현대문학상(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