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과 여자에 관한 것이라고 대 놓고 시작하는 소설 신경진 장편소설 "슬롯" 헤어진 여자가 내게 와 속삭였다. "카지노로 가자" 오래전에 헤어진 여자친구, 그리고 지금은 주인공이 알고 지내던 대학 선배와 결혼했었다가 이혼한 상태. 그 여자친구가 "함께 도박을 하자고, 함께 10억원이라는 원치 않는 돈을 써버리자고" 연락 해 오면서 이 소설은 시작합니다. 슬롯 소설안에는 "도박"도 있고 "여자"도 있다. 그러나 "도박"과 "여자"가 전부는 아니다. 우리나라 내국인 전용 카지노, 강원랜드를 배경으로 이 소설의 이야기는 풀어집니다. 도박을 잘 모르는 제가 읽기에 조금은 어려운 도박 용어들과 도박의 전문가가 쓴 책들의 인용문들..이 "슬롯" 소설이 진행되는 내내 가득합니다. 그리고 옛 여자친구, 선배의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