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게 되는 것

아름다운 해변 - 세계의 아름다우면서도 특이한 해변 12곳

돌스&규스 2015. 4. 1. 09:36




 

 

이제 완연한 봄이죠.

그런데 지난주는 좀 쌀쌀해서 패딩을 다시 꺼내입어야 했어요.

이번주는 평소보다는 기온이 더 올라가서 더울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봄이라는 계절은 이제 진짜 즐길 겨를이 없이 휙 가버리네요.

봄도 그렇고 가을도 그렇고

짧기 때문에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그런데 겨울에는 봄이 그렇게나 기다려지더니

봄이 오고 나니까 여름휴가가 곧 코앞에 있을 것 같아

여름을 고대하게 되네요.

 

그런 의미로

 http://www.therichest.com/에서 조사한

세계의 아름다우면서도 특이한 해변 12곳을 소개해 드릴께요.

 

 

 

Perran Sands

영국

 

 

 위의 사진을 보면 그냥 평범한 해변같지만

 

 

이 해변에는 곳곳에 레고 조각들이 널려있거나 묻혀있다고 해요.

레고를 실은 화물선이 큰 파도를 만나서 컨테이너 중 일부를 바다에 빠뜨렸는데

그 컨테이너의 내용물 중에 5백만 피스의 레고들이 포함되어 있었던 거죠.

영국의 조용한 휴양 해변이 레고때문에 한 차례 떠들썩했던 모양입니다.

이 해변 뿐 아니라, 세계의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고

해양학자들도 해류의 흐름을 연구하기 위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Glass Beach

미국,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의 Fort Bragg라는 곳의 해변은

모래대신 색색의 유리조각으로 덮여있어 유명합니다.

그래서 이름도 유리해변 (Glass Beach)죠.

 

 

그런데 이 유리 조각들이 20세기 초 사람들이 마구 내다버린 쓰레기가

폐쇄된 해변에서 오랜시간 풍화되어 이렇게 예쁜 모습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자연의 정화능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물론 너무 많은 쓰레기가 쌓였던 해변을 살리고자

사람들도 여러가지 정화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Zlatni Rat Beach

크로아티아

 

 

이 해변은 송곳처럼 쭉 돋아나온 모양으로 유명한 즐라트니 랏트 해변입니다.

멀리 찍어서 고운 하얀 모래처럼 보이지만

모래해변이 아니라 작은 돌이 모인 해변이랍니다.

"Zlatni Rat"는 금으로 된 뿔 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보통 해변이 한편에서 해수욕을 즐긴다면

이 해변은 양쪽에서 즐길 수 있어서

더 많은 관광객들을 수용하겠네요.

 

 

 

 

Gulpiyuri Beach

스페인 

 

 

바닷물이 들어와 내륙에 갇혀서 호수를 이룬 해변입니다.

이 해변의 주변은 넓은 초원입니다.

딱히 해변이라고 이야기하긴 규모가 좀 작고 위치가 특이하지만

계곡같은 바위에 예쁜 색의 바닷물이 어우러져 있고

백사장과 파도 등 해변이 갖춰야 할 것은 다 갖추어져 있어

지역주민들이 Gulpiyuri Beach라고 부르기 시작했대요.

 

 

 

 

 

Hyams Beach

호주

 

 

이 해변은 세계에서 가장 하얀 모래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타이틀이래요.

얼마나 하얗길래 기네스북에도 오르게 되었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네요.

 

 

 

 

Boulders Beach

남아프리카 공화국

 

 

펭귄들의 서식지로 유명한 볼더스 해변입니다.

저는 펭귄 하면 남극지방에서만 있는 걸로 알았는데

남아프리카에도 펭귄이 있었네요.

사람이 접근하지 않도록 라인이 그어져있지만

이 펭귄들은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해요.

 

 

 

 

Loango National Park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 국립공원은 KBS 환경스페셜에서도 나온적이 있는데요

자연생태가 아주 잘 살아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원시 백사장의 형태인데요.

코끼리, 하마, 표범, 물소 등이 해변을 어슬렁거리는 것을 흔히 볼수 있다네요.

그리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고래와 돌고래의 출현이 잦은 곳이래요.

 

 

 

 

Cow Beach

인도

  

 

cow beach는 저작권에 자유로운 사진을 구하지 못해서

사진은 생략합니다.

인도의 해변은 소의 천국이라고 합니다.

주인도 없어보이는 소들이 한가롭게 해변가를 거니는 것을

아주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네요.

외국의 여행 블로거들도 소들이 거니는 해변 사진을 많이 올려놓았으니

혹 궁금하신 분은 구글에서 찾아서 보세요 ^^;;

 

 

 

 

Red Sands Shore

캐나다 

 

 

캐나다의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는 굉장히 붉은 빛을 띠는 모래 해변이 있습니다.

현지인들의 유명한 여름 휴양지인데요

프린스 에드워드 섬은 소설 빨강머리 앤의 실제 배경이래요.

 모래가 붉은 빛을 띠는 이유는 모래에 철의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서

산화가 되어 그렇다고 합니다.

 

 

 

Punalu’u Beach

하와이

  

프날루우 해변은 멸종 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이와

검은색의 모래 해변으로 유명합니다.

큰 바위가 많아서 수영은 좀 어렵다고 하네요.

해변을 거닐다 일광욕을 즐기러 나온 바다거북이를 만나면

절대로 만지거나 하시면 안됩니다.

멸종 위기종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녹색바다거북이래요.

모래가 검은색인 이유는 화산섬이라서 그렇겠죠?

 

 

 

 

Hot Water Beach

뉴질랜드

 

 

뉴질랜드의 핫워터비치는 해수욕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변입니다.

자연경관도 뛰어나지만

해변가에서 모래를 조금만 파면 나오는 뜨거운 온천수때문에

나만의 작은 온천을 만들어 즐기는 사람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대요.

앞으로는 푸른 바다를 보면서
따끈따끈한 온천을 즐길 수 있다니 좀 부럽네요.

 

 

 

Vik Beach

아이슬랜드

 

 

아이슬란드의 비크 해변은 검은색의 특이한 풍광의 해변입니다.

애니메이션 '드래곤길들이기'의 배경 스케치 장소라고도 하네요.

절벽의 각진 모양이 정말 특이하고 웅장합니다.

다만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굉장히 음산해보일 것 같아요.

그래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포스팅을 마치고 나니 여행 가고 싶어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