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게 되는 것

채피(Chappie)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되는 닐 블롬캠프 신작

돌스&규스 2015. 3. 2. 09:21

 




 

2009년 말, 개봉한 영화 하나.

디스트릭트9

 

 

당시에는 무명에 가까운 닐 블롬캠프 감독 대신

제작자인 피터 잭슨의 이름이 흥행에는 더 영향을 미칠 법 했죠.

 

그리고 저 역시 피터 잭슨의 이름을 보고 이 영화를 선택했었으며,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볼 수 있었다는 것에 크게 만족할 수 있을만한

그런 잘 만든 영화였습니다.

 

닐 블롬캠프 감독은 디스트릭트9의 성공으로 인하여

많은 투자와 관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비교적 저예산 SF영화였던 디스트릭트9보다 세 배의 예산으로

헐리우드의 톱스타들을 동원하여 후속작 엘리시움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엘리시움은 맷 데이먼, 조디 포스터 등 쟁쟁한 스타들이 출연하는 만큼

개봉하기 전부터 굉장히 기대작으로 꼽히며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엘리시움은 전작만큼의 평가를 받지 못했고,

첫작품 이후 더 좋은 작품을 내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낳게 했었죠.

 

하지만 고작 영화 한편이 기대치에 조금 못미친다고 해서

디스트릭트9의 감독을 그냥 무시할 수는 없는 법.

닐 불롬캠프는 여전히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감독이죠.

 

그래서 이번 3월 12일에 개봉할 영화 "채피(Chappie)"는 여전히 기대작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홍보면에서는 엘리시움보다는 디스트릭트9을

전면에 내세우는 모양새를 하고 있더라구요.

 

 

 

일단 예고편만 보았을 때는 대략 어떤 이야기일지 짐작이 가지만

영화의 만듦새가 어떠할지는 직접 보기 전까지는

가타부타 말할 수 없겠죠.

 

 

이번에도 닐 불롬캠프 감독의 날카로운 풍자가 살아있을지

디스트릭트9 때 만큼의 관객반응이 나올 수 있을지

살짝 기대 반, 걱정 반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