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이 두려움을 넘어설 때 우리는 지리산 행복학교로 간다.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지리산에서 행복하게 사는 주인공들.. "자발적 가난"을 선택하고 지리산으로 떠나 "행복학교"를 지은 그들.. 버들치 시인, 낙장불입 시인, 고알피엠 여사, 최도사, 그리고 이 책을 쓴 꽁지 작가.. 이 책의 인기에 따라, 당연한듯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에게도 관심이 몰리고 있는데, 지나친 관심을 갖기 전에 공지영 작가의 말을 먼저 떠올렸으면 좋을 듯 하네요 굳이 그들이 누군지 알려고 하지 않으시면 좋겠다. 다만 거기서 사람들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느긋하게 그러나 부지런히 살고 있다는 것, 그래서 서울에 사는 나 같은 이들이 도시의 자욱한 치졸과 무례와 혐오에 그만 스스로를 미워하게 되려는 그때, 형제봉 주막집에 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