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계신 그 곳도 눈이 오나요~!! 제가 있는 이 곳은 눈이 펄펄 날리고 있답니다. 올해 첫 눈 내리는 걸, 못 본 저에게는 이번에 내리는게 첫 눈인 셈이죠~ 저는 하늘에서 내리는 모든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비"이든 "눈"이든~ 나이 값을 못하는 걸까요.. 저는.. 오늘은 눈이 내릴때마다 제 귓가에 맴돌던 시를 소개 해 드릴께요.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오광수 -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빨간색 머플러로 따스함을 두르고 노란색 털장갑엔 두근거림을 쥐고서 아직도 가을 색이 남아있는 작은 공원이면 좋겠다. 내가 먼저 갈께 네가 오면 앉을 벤치에 하나하나 쌓이는 눈들은 파란 우산 위에다 불러모으고 발자국 두 길 쭉 내면서 쉽게 찾아오게 할 거야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온 세상이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