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사보다 서사성, 플롯을 중시하는 내게 소설이란 마지막 장면으로 가는 과정 진술이다." 천명관 - 고령화 가족 - 동네에서 좀 노는 형이 들려주는 가족 이야기 같은 소설 "고령화 가족" 일단 이 소설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재미있다. 그것도 엄청나게~"으로 정리 될 거 같네요. 활자로 읽는 소설이라는 느낌이 안 들 정도로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동네에서 좀 놀면서 이야기를 아주 재미나게 하는 형과 포장마차에 둘러앉아, 그 형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마음을 온통 뺏기는 그런 기분 입니다. 사실 이 소설을 읽기 전에 저는 요즘 심각하게 책을 읽지 못하는 슬럼프에 빠져 있었답니다. 새책을 집어도 열장 넘기기가 힘든.. 그런 슬럼프.. 책안에 단어들은 각기 다른 뜻으로 해석되고, 책안에 시선을 두고 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