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계신 그 곳도 눈이 오나요~!!
제가 있는 이 곳은 눈이 펄펄 날리고 있답니다.
올해 첫 눈 내리는 걸,
못 본 저에게는 이번에 내리는게 첫 눈인 셈이죠~
저는 하늘에서 내리는 모든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비"이든 "눈"이든~ 나이 값을 못하는 걸까요.. 저는..
오늘은
눈이 내릴때마다 제 귓가에 맴돌던 시를 소개 해 드릴께요.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오광수 -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빨간색 머플러로 따스함을 두르고
노란색 털장갑엔 두근거림을 쥐고서
아직도 가을 색이 남아있는 작은 공원이면 좋겠다.
내가 먼저 갈께
네가 오면 앉을 벤치에 하나하나 쌓이는 눈들은
파란 우산 위에다 불러모으고
발자국 두 길 쭉 내면서 쉽게 찾아오게 할 거야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온 세상이 우리 둘만의 세계가 되어
나의 소중한 고백이 하얀 입김에 예쁘게 싸여
분홍빛 너의 가슴에선 감동의 물결이 되고
나를 바라보는 너의 맑은 두 눈 속에
소망하던 그날의 모습으로 내 모습이 자리하면
우리들의 약속은 소복소복 쌓이는 사랑일 거야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오광수 -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빨간색 머플러로 따스함을 두르고
노란색 털장갑엔 두근거림을 쥐고서
아직도 가을 색이 남아있는 작은 공원이면 좋겠다.
내가 먼저 갈께
네가 오면 앉을 벤치에 하나하나 쌓이는 눈들은
파란 우산 위에다 불러모으고
발자국 두 길 쭉 내면서 쉽게 찾아오게 할 거야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온 세상이 우리 둘만의 세계가 되어
나의 소중한 고백이 하얀 입김에 예쁘게 싸여
분홍빛 너의 가슴에선 감동의 물결이 되고
나를 바라보는 너의 맑은 두 눈 속에
소망하던 그날의 모습으로 내 모습이 자리하면
우리들의 약속은 소복소복 쌓이는 사랑일 거야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눈은 겨울에 내리지만, 어쩐지 따뜻해 보이고,
눈은 소리없이 내리지만, 어쩐지 가슴을 뛰게하는.. 그런 힘을 가지고 있는거 같아요.
눈 내리는 오늘~
모든 분에게 따뜻하고, 가슴 설레이는 그런 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께요~!!
'읽게 되는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빠지게 열번도 더 읽은 책,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8) | 2010.12.22 |
---|---|
막장가족의 유쾌한 드라마, 고령화 가족 - 천명관 (6) | 2010.12.17 |
고양이에 대한 따뜻한 시선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 - 고경원 (7) | 2010.12.07 |
설명이 필요없는 소설, 프란츠 카프카 - 변신 (9) | 2010.12.02 |
적당할 때 멈추지 않으면 다 놓치는 법 - 노자 도덕경 中 (7) | 2010.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