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영 4

영화 제보자 - 우리가 감추고 싶었던 기억

제보자 드라마 / 한국 / 113분 / 2014년 10월 개봉 / 12세이상 감독 : 임순례 주요 출연진 박해일, 이경영, 유연석, 박원상, 류현경, 송하윤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그 사건 이 영화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아직도 끝나지 않은 사건이기도 합니다. 거짓된 진실 앞에서 끝까지 믿고 싶었던 사람들과 끝까지 믿어야만 했던 사람들과 그리고 끝까지 믿을 것을 강요했던... 사람들.. 그 사이에서 진실을 제보하는 제보자와 그 진실을 파헤치는 언론인을 다룬 영화가 바로 이영화 제보자 입니다. 국익과 진실.. 그 사이.. 이 영화에서 가장 등장하는 대사 중에 하나는 바로 국익이냐 진실이냐.. 어느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군도 : 민란의 시대] 뭉치면 백성, 흩어지면 도적

군도 : 민란의 시대 액션 / 한국 / 137분 / 2014 7월 개봉 / 15세 이상 감독 : 윤종빈 주요 출연진 하정우, 강동원, 이경영,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주진호, 김성균 올 여름 가장 기대감이 높았던 영화 개봉하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영화가 군도이지 않나 싶네요. 일단 하정우, 강동원이라는 투톱에 이경영,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주진호, 김성균 등등.. 엄청난 배우진의 위용에 "용서받지 못한자"라는 엄청난 영화로 등장하여 최근 "범죄와의 전쟁"에서 멋진 연출력을 보여준 윤종빈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이 바로 사람들의 기대치가 한껏 부풀려진 것 같습니다. 평이 엇갈리는.. 시사회 반응때까지만 해도 꽤나 높은 평점을 받았던 이 영화는..

어떠한 수식어도 필요없는 영화 26년

어렵고, 어렵게 완성된 영화26년 미안해하지도 말고.. 5.18 민주화운동을 떠올리게 되면,가슴 한편에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게 됩니다. 비록 그 시절에 무엇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을지 모르나, 지금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져가고,폭도로 매도되고,빨갱이로 둔갑되어 버리는 지금 이 상황이 너무나 미안해집니다. 쪽팔려하지도 말고.. 너무나도 창피합니다. 딸보다 어린 여자를 옆구리에 끼고 술을 마시다 죽은 대통령을 두었던 국민이라는 점이, 그 대통령이 죽은 혼란을 틈타,수많은 광주 시민을 짖밟고 민주화를 몰살시킨 대통령을 두었던 점이그리고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세상탓하지도 말자.. 세상탓하기에는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습니다.이미 그 사람은 어찌어찌해서 법적인 죄값을 다 치룬셈이 되어버렸고요..

고통스럽지만 좋은 영화 - 남영동 1985

1985년 9월 4일무작정 끌려온 곳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남영동 1985 5.16 군사쿠테타의 박정희, 12.12 군사쿠테타의 전두환 우리나라 현대 정치사에는 가슴 아픈일이 참으로 많습니다. 여러가지 가슴 아픈일이 많겠지만,그중에서도 버젓이 민주주의라는 틀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군사쿠테타를 통해서 정권을 장악한 일이현대사에 한번도 아닌 두번이나 되기때문이죠. 남영동 1985는 이러한 가슴아픈 현대사에 있는 이야기 이 영화를 보기전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고문으로 시작해 고문으로 끝날 것만 같은 이 영화를끝까지 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죠. 고통은 보는 것만으로 전이되는 법이니 말이죠.이런 고통을 받으며 이 영화를 꼭 볼 필요성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던 셈이죠. 보지않으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