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4

죽음은 삶을 돋보이게 하기 위함인가? 영화 "애프터 라이프(After.Life) - 2009"

 이 이하의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싫으신 분은 요기까지만!! 이 영화의 줄거리 입니다. 전 세계 매 초 2명, 매일 160,000명 사망 그들은 사망 선고 후, 3일간 우리 곁을 머문다... 무기력함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초등학교 교사 애나(크리스티나 리치)는 어느 날 애인인 폴과 심하게 다투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리고 사고 후 눈을 뜬 애나는 자신이 장의사의 집 시체실에 누워있음을 알게 된다. 그녀는 자신이 살아있다고 생각하지만, 장례 절차를 준비하는 장의사 앨리엇(리암 니슨)은 단지 무덤에 묻히기 전 3일간 영혼이 떠도는 것일 뿐이라며 이제 삶에 대한 애착은 버리라고 한다. 한편 애나의 약혼자 폴(저스틴 롱)은 죽은 애나의 시신을 보기 위해 장의..

무섭게 치밀한 스릴러 소설 "속삭이는 자" - 도나토 카리시

 따라가기조차 벅찬 멋진 스릴러 소설 "속삭이는 자" 도나토 카리시 범죄학자가 직접 스릴러 소설을 쓰다. 하나하나 사건이 개별적이면서도, 전체의 스토리로 연결되는 치밀한 구조. 실제 범죄현장을 보는듯한 상세한 묘사와 직접 수사현장에 참여한 듯한 생생한 현장감까지.. 스릴러 소설이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이 소설은 범죄학자인 작가 자신이 직접 참여한 사건을 소재로 집필한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도나토 카리시의 데뷔작이기는 하지만, 10년간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한 글에 대한 재능과이 더해져.. 스릴러 소설의 수작이 탄생한 셈이죠. 유럽에서는 흥행성, 작품성 모두를 휩쓴 소설 "속삭이는 자"는 출간과 동시에 이탈리아에서 20만부, 프랑스에서 15만부 판매를 일으키며 돌풍을 일으켰으며, 이탈리아의 ..

읽게 되는 것 2011.06.13

스릴러에서 반전의 의미 "유령 작가", 로만 폴란스키 감독 - The Ghost Writer

 "당신이 아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유령 작가 로만 폴란스키 감독 작품 스릴러의 거장, 로만 폴란스키 감독 로만 폴란스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는 유태인 학살을 다루었던 "피아니스트"이 겠지요. 이 영화로 무려 2002년에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니 말이죠. 그래도 로만 폴란스키는 스릴러에 적성이 더 맞아 보입니다. 그의 1968년작 악마의 씨, 1974년작 차이나타운씨 등.. 그의 주요 작품을 보면.. 스릴러의 거장이라 불리우는 그의 이력이 딱 맞아 떨어져 보이네요. 스릴러의 거장,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가택 연금 중에 만든 영화 - 유령 작가 유령 작가는 여러모로 이슈가 되었던 영화이지만, 그 중에서 로만 폴란스키 감독과 관련된 두가지를 뽑아보면, 첫째, 감독이었던 로만 폴란스키가..

셔터 아일랜드와 살인자들의 섬, 영화든 책이든 한가지만.

SHUTTER ISLAND / 살인자들의 섬 데니스 루헤인 시놉시스 1954년, 정신병으로 살인을 저지른 환자들만 격리 수용한 셔터 섬에서 환자 한 명이 도망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두 명의 연방 보안관이 파견되고, 그들은 도망친 환자가 남겨둔 의문의 암호와 흔적들을 단서로 환자의 행방을 뒤쫒는다. 그러던 중에 연방 보안관들은 셔터 섬의 관리 조직이 수용된 환자를 대상으로 경안와 전두엽 절제술(눈을 통해 송곳을 넣어 뇌의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불법적으로 시술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고, 이 시술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병동의 환자들과 병동 관련자들을 찾아 조사한다. 그러나 마침 몰아닥친 거대한 폭풍으로 육지와의 연락마저 끊어진 상태에서 두 연방 보안관은 병원 배후 세..

읽게 되는 것 201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