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11

반창꼬 - 우리는 로맨스로 성장한다.

로맨스, 성장 드라마. 이 둘이 만났다. 고수, 한효주 주연의반창꼬 까칠한 남자 소방관 "강일" 사랑하던 아내의 죽음으로,세상사에 무심해지고,자신의 생명에까지 무심해져사고 현장에 물불 안가리고 뛰어 드는 소방관 "강일" 들이대는 여자 의사 "미수" 예쁘고 똑똑한 의사 "미수" 자신의 삶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누구를 이용해서라도, 거침없이 꿈을 이루어야하는 의사 "미수" 이 둘의 로맨스 영화 "반창꼬" 아시다시피, 반창꼬는 로맨스 영화입니다. 로맨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남녀 주인공이 만나게 되는 부분일텐데 그 부분에 있어 이 영화는 조금 흥미롭습니다. 본인의 실수로 환자를 뇌사 상태에 이르게 한 의사 "미수"가고소를 당하게 되자,법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자소방관 "강일"이 ..

치료를 넘어서는 진실된 마음과 이해 - "카드로 만든 집(1993)"

"왜 사람들은 꿈을 꾸죠?" "세상을 더 잘 보기 위해서지" "사람들은 어디서 왔죠?" "신들이 만들었단다" "신들은 어디에서 살아요?" "신들은 모든 생물들 안에서 살고 있단다" "신들은 왜 사람을 만들었어요?" "지루해서.. 재미있으라고 사람을 만들었지" "신들은 왜 사람을 죽게 하죠?" "사람들은 죽지 않아. 단지 살던 집에서 다른 집으로 옮겨갈 뿐이란다" "왜 말을 하지 않죠?" "말을 안 하면 더 잘 볼 수 있으니까" "뭘 더 잘 볼 수 있어요?" "진짜 원하는 대로 세상을 볼 수 있단다." "꿈에서처럼 말이죠?" "그래 꿈에서처럼" 6살 어린 소녀 샐리는 외국의 유적지에서 아버지를 사고로 잃게 되고 아버지의 근무지였던 유적지를 떠나 온 가족이 미국의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샐리는 미국으로..

마더 데레사의 단순한 길 - A Simple Path

 마더 데레사가 걸어온 길, 그리고 우리가 걸어갈 길 마더 데레사의 단순한 길 미리 밝히지만 저는 기독교도 천주교도 아닙니다. 어렸을 적 크리스마스에 몇번.. 그리고 성인이 된 뒤에 친한 사람 손에 이끌려 몇번 교회를 다녀본게 전부인 저는.. 기독교인도 천주교인도 아닌 셈이죠. 저와 비슷하게 기독교인도 천주교인도 아니시지만,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이름... "마더 데레사"라는 수녀님의 이름.. 오늘은 이 분이 쓰신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마더 데레사 수녀, 그녀의 단순한 길 마더 데레사 수녀님이 살아 계실때 자신의 명함이라며 만나는 사람에게 나눠주던 것이 있는데.. 거기에는 그녀의 "단순한 길"의 방향이 적혀 있었습니다. 단순한 길 침묵의 열매는 기도입니다. 기도의 열매는 믿음입니다. 믿음의 열매는 사..

읽게 되는 것 2011.07.15

내가 흐르지 않으면 시간도 흐르지 않는다. - 이외수 "아불류 시불류"

가을을 타는 저 같은 분이시라면, 이 가을에 읽기 좋은 책, 이외수 "아불류 시불류" 나이가 몇 살인데 가을을 타고 그래~!! 저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을을 맞이한지도.. 꽤 되는 남자입니다. 뭣 모르던 유아기를 지나서, 턱 밑이 까칠하게 무엇인가 나던 시기부터 시작된 저의 "가을 타기" 그리고 꽤 많은 시간이 지났고... 매년 찾아오는 가을도 꽤 많이 지나쳤고... 나이도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닌.. 나이가 되었지만.. 저는 아직도 "가을을 타네요.." 다른 사람들이 "나이가 몇 살인데 아직도 가을을 타고 그래..~"라고 만약 저에게 묻는다면.. 저는 이외수님의 "아불류 시불류"를 내밀며.. 환갑을 넘기신 "이외수 선생님도 아직 가을 타실 것~"이라고 대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매년 가을을 타는..

읽게 되는 것 2010.10.01

사랑이 지나가면 - 브레이크 업 : 이별후애(愛) (2006) The Break-Up

브레이크 업 : 이별후애(愛) (2006) The Break-Up 여기 유머감각은 코미디언 뺨치고 서글서글한 성격에 좀 가볍지만 유쾌하고 인기많은 여행가이드인 남자(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감성적이고 예쁜 외모에 다정다감하며 사랑받길 원하는 갤러리 큐레이터인 한 여자(브룩)가 있습니다. 어느날 야구장에서 우연히 건너건너 옆쪽에 있는 여자를 보고 한눈에 반한 남자는 여자의 동행이었던 남자는 가볍게 무시하고 여자에게 과감하게 대시를 하여 둘은 연인이 됩니다. 2년여간을 사랑에 빠져 행복하게 보낸 그들은 집도 구입하여 같이 살며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여자는 사소한 일로 인하여 요리와 데이트 준비 등 일상속에서 많은 것을 혼자서 준비해왔던 걸 당연시 여기는 남자에게 서운함을 느낍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 - 로맨틱 코미디의 고전적인 교과서

로맨틱 코미디의 고전적인 교과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When Harry Met Sally..., 1989) ” 그렇습니다. 이제 이 영화는 고전이 되었습니다. 하하.. 이 영화가 나온지 20년이 넘었으니 저도 그만큼 나이를 먹은거겠죠? 정말이지 이 영화는 지금까지 별로 길지도 않은 저의 인생을 통틀어 가장 많이 반복해서 본 영화가 되겠습니다 ^^ 이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해리(빌리 크리스탈)와 샐리(멕 라이언)는 청운의 뜻을 품고 뉴욕행을 결심한 시카고 대학 졸업생. 친구의 소개로 같은 차를 타고 뉴욕행을 하게 된 두 사람은 처음부터 '남녀간에도 우정이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불꽃튀는 설전을 벌이게 된다. 5년뒤 뉴욕에서 정치 자문가와 기자로 자리잡은 두 사람은 공항에서 재회한다. 샐리가 ..

소울메이트(2006) - 들리세요? 내 심장소리..

소울메이트 (2006) - 들리세요? 내 심장소리.. #1. 사랑이 끝나다. 이별이 슬픈 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기 때문만은 아니다. 마음을 바쳤던 그 시간들이 아무것도 아닌게 돼버리기 때문에 슬픈 것이다. #2. 추억은 힘이 세다. 그 사람을 완전히 잊어버리기에 추억은 너무 힘이 세다. 어쩌면 잊는다는 건 기억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추억으로 받아들이는 게 아닐까. #3. 사랑이 다시 올까 한 번 이별한 사람은 다음 사랑에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사랑은 그저 두사람이 서로의 외로움을 바꿔서 짊어지는 것이라는 걸 아니까 하지만 그 사람의 외로움이기에 조금은 더 가벼울지도 모른다. #4. 들리세요? 내 심장 소리 사랑이 오는 소리를 듣고 싶다면, 가만히 심장에 손을 대보면 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

풀이 눕는다 / 김사과 - 그게 바로 사랑이다.

풀이 눕는다 / 김사과 - 그게 바로 사랑이다. "사랑은 책임을 뜻하지 않는다. 그건 가장 살아 있다는 걸 뜻했다. 그리고 살아 있다는 것은, 과거와 미래를 망각한다는 뜻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지금 이 순간만을 바라보겠다는 약속이다. 그게 바로 사랑이다." '풀이 눕는다' / 본문 중 사랑을 이야기 하면서, 동시에 조건을 이야기 하는 사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과거는 낱낱이 들춰지고, 미래라는 이름으로 현재를 착취해야만 하는 사회. 그리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과거와 미래는 버려둔채 지금만을 사는 주인공 '나' "내일을 위해 오늘은 참아줄래" 현재 진행중인 사랑을, 내일로, 또 내일로 밀어 내기만 하고 있는 요즘 또, 비 내리는 지금 읽으면 딱 좋을만한 책 풀이 눕는다 국내도서>소설 저자 : 김사과 ..

읽게 되는 것 2010.07.16

사랑은 언제나 순간이다. 요시다 슈이치의 동경만경

언제나, 순간을 믿는 사랑 동경만경 / 요시다 슈이치 도쿄 모노레일에서 시작된 만남 "사랑은 말야. 그리 쉽게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진 않잖아. 내가 보기에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자기 뜻대로 꿈을 이뤄내는 것처럼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아. 뭐랄까, 내 마음인데도 누군가가 그 스위치를 켜지 않으면 ON이 되지 않고, 거꾸로 누군가가 그 스위츠를 끄지 않으면 OFF가 되지 않는거지. 좋아하기로 마음먹는다고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싫어하기로 작정한다고 싫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러나, 사랑이 변하는게 두려운 남자 "정말로 사랑했었어.. 그랬는데.. 그렇게 사랑했는데.. 그런데도 끝나버렸어.. 사람이 무엇에든 싫증을 내기 마련이야.. 나 자신도 어쩔수가 없어. 계속 좋아하고 싶지만, 마음이 제멋대로.. 이제..

읽게 되는 것 2010.07.15

라 빠르망 L'APPARTEMENT (1996) - 너무 사랑할땐 남에게 상처를 주는것도 모르는 법이죠..

라 빠르망 L'APPARTEMENT 모니카 벨루치의 상상이상의 아름다운 미모가 빛나는 이 영화 처음에 이 영화를 봤을때는 그냥 흔한 삼각관계를 그린 영화인 줄 알았다. 그냥 결말이 조금 황당한 것 같은..그런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 다시 이 영화를 보았을때는 캐릭터 모두의 현실적인 사랑이 보였다. 간절하게 열망하고 바라는 인연은 이뤄지기 어렵고 누구나 사람은 삶 속에서 현실적인 선택을 한다. 아마도 극중 인물들은 전부 현실을 선택했는지도 모르겠다. 조금은 쓸쓸하고, 조금은 씁쓸하고... 다 보고나니 왠지 슬픈 꿈을 꾼듯한 영화였다. 영화 줄거리 주인공 막스(뱅상 카셀)는 곧 뮤리엘과 결혼할 사이다. 막스는 도쿄 출장을 앞두고 고객과 만나던 카페의 공중전화 박스에서 리자(모니카 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