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4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공지영, 츠지 히토나리

한국과 일본의 두 작가"공지영", 츠지 히토나리"가 만나 완성한 사랑 소설 두편 "사랑 후에 오는 것들" 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 - 공지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일본 어학 연수 시절,마치 청춘의 빠른 시간처럼,빠르게 사랑에 빠진 그녀. 그러나 사랑은 일상을 이겨내지 못하고,사랑은 가슴에 간직한체 그와 헤어짐을 겪게되고.. 한국으로 돌아온 7년 후.. 다시 그 남자가 그녀의 앞에 나타나다. "잊는다는 건 꿈에도 생각해 본 일이 없었다.내가 잊으려고 했던 것은 그가 아니라,그를 사랑했던 내 자신이었다. 그토록 겁 없이 달려가던 나였다.... 그를 만나지 못해도, 영영 다시는 내 눈앞에 보지 못한다 해도,잊을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때 그를 떠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읽게 되는 것 2013.07.24

행복이 사무치게 그리울때 -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소망이 두려움을 넘어설 때 우리는 지리산 행복학교로 간다.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지리산에서 행복하게 사는 주인공들.. "자발적 가난"을 선택하고 지리산으로 떠나 "행복학교"를 지은 그들.. 버들치 시인, 낙장불입 시인, 고알피엠 여사, 최도사, 그리고 이 책을 쓴 꽁지 작가.. 이 책의 인기에 따라, 당연한듯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에게도 관심이 몰리고 있는데, 지나친 관심을 갖기 전에 공지영 작가의 말을 먼저 떠올렸으면 좋을 듯 하네요 굳이 그들이 누군지 알려고 하지 않으시면 좋겠다. 다만 거기서 사람들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느긋하게 그러나 부지런히 살고 있다는 것, 그래서 서울에 사는 나 같은 이들이 도시의 자욱한 치졸과 무례와 혐오에 그만 스스로를 미워하게 되려는 그때, 형제봉 주막집에 누군..

읽게 되는 것 2011.11.01

성이 다른 3남매와 싱글맘, 새로운 가족의 의미 "즐거운 나의 집" - 공지영 장편소설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 공지영 장편 소설 "즐거운 나의 집" - "즐거운 나의 집" 이 소설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한 소설입니다. "나로 말하자면 마음속으로 아빠를 떠나는 연습을 매일 하고 있었다.~"로 시작되는 즐거운 나의 집 우리 가족이 남들의 기준으로 보면 뒤틀리고 부서진 것이라 해도, 설사 우리가 성이 모두 다르다 해도, 설사 우리가 어쩌면 피마저 다 다르다 해도, 나아가 우리가 피부색과 인종이 다르다 해도, 우리가 현재 서로 다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해도, 사랑이 있으면 우리는 가족이니까, 그리고 가족이라는 이름에 가장 어울리는 명사는 바로 '사랑'이니까. -작가의 말 중에서 이 소설은 싱글맘에 3번의 이혼 경력을 가진 "소설가 엄마" 각기 다른 아빠를..

읽게 되는 것 2010.10.04

알아야만 하는 불편한 진실, 공지영 장편소설 도가니

꼭 알아야만 하는 불편한 진실 공지영 장편소설 도가니 누군가 거짓말을 하면 세상이라는 호수에 검은 잉크가 떨어져내린 것처럼 그 주변이 물들어버린다. 그것이 다시 본래의 맑음을 찾을 때까지 그 거짓말의 만 배쯤의 순결한 에너지가 필요한 것이다. 가진자가 가진 것을 빼앗길까 두려워하는 에너지는 가지지 못한 자가 그것을 빼앗고 싶어하는 에너지의 두배라고 한다. 가진 자는 가진 것의 쾌락과 가지지 못한 것의 공포를 둘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가진 자들이 가진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거짓말의 합창은 그러니까 엄창난 양의 에너지를 포함하고 있어서 맑은 하늘에 천둥과 번개를 부를 정도의 힘을 충분히 가진 것이었다. 서유진은 안개 낀 거리를 바라보며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말했다. "세상 같은 거 바꾸고 싶은 마음 ..

읽게 되는 것 2010.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