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게 되는 것 144

분노하라 - 스테판 에셀

분노하라 스테판 에셀 1917년생 노투사의 외침 1917년생 그리고 2013년 2월에 돌아가신 스테판 에셀 2차 세계대전때는 자유 프랑스 레지스탕스로 활동했고, 독일군에게 체포되어 수용소 생활도 하였고, 수용소 생활 중에는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하였고, 1948년에는 유엔 세계인권선언문 초안 작성에 참여, 유엔인권위원회 프랑스 대표 역임, 2011년 포린 폴리시가 선정한 세계의 대표적 사상가에 오른 그.. 그리고 그가 쓴 책 "분노하라" 전세계적으로 3,500만부가 팔린 책 불과 39페이지(*우리나라 판 기준)에 불과한 짧은 책 그러나 이 책속에는 스테판 에셀이 유언장처럼 써내려간 만큼 한단어 한단어 가슴에 새기면서 봐야할 내용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레지스탕스의 동기, 그것은 분노 역사를 보는 두 관점..

읽게 되는 것 2014.08.13

K N의 비극 - 다카노 가즈야키

K N의 비극 다카노 가즈아키 김아영 옮김 황금가지 출판사 사회적 문제를 주로 다루는 일본 소설가의 새로운 작품 스릴러, 추리소설 장르가 특히 일본에서는 더욱더 잔인한 살인 사건 위주로 흐르는 것에 비해 다카노 가즈야키, 이 작가는 스릴러, 추리소설 분야에서 주로 민감한 사회적인 문제를 소설의 소재로 활용합니다. 언뜻보면 너무 무거운 주제이어서, 과연 이 소재로 재미있게 그리고 자극이 일상이 되어버린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 작가만의 매력으로 꾸준히 평균 이상의 작품성을 보여줍니다. 이번에는 낙태와 모성에 대한 이야기 K N의 비극은 낙태와 모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소설에 따르자면, 일본내에서 유기견의 안락사를 시키는 숫자보다도 중절 수술로 인해 버려지는 태아가 많다고 ..

읽게 되는 것 2014.07.18

대한민국 원주민 - 최규석 만화

대한민국 원주민 최규석 만화 창비 출판사 요즘 네이버 웹툰 "송곳"으로 유명세를 치루고 있는 작가 실제 있었던 사건을 가지고, 우리나라 노동 현장을 그려내고 있는 만화 "송곳"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뜨거운 웹툰중에 하나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혹,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네이버 웹툰 송곳의 링크를 걸어드리자면,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02922&weekday=tue 이 작가, 최규석의 자전적인 이야기 "대한민국 원주민" 최규석 작가 가족의 이야기이자 우리들의 이야기인 그래서 제목이 "대한민국 원주민"일지도 모르는 이 책은 아주 짧은 단편단편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보면서, 가슴이 아프고, 눈을 돌리고 싶고, 부인..

읽게 되는 것 2014.07.16

정글만리 - 조정래 장편소설

정글만리 조정래 장편소설 해냄 출판사 이 책을 가장 잘 설명하는 글귀는 책 속에 있는 작가의 말 이 책을 설명하는 가장 좋은 설명은 아마도 책 속에 있는 작가의 말이 아닐까 합니다. 꽤나 긴 이 소설을 함축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고 또 이 소설을 집필하시게 된 동기도 살짝 엿볼수 있지 않을까 싶어 작가의 말 일부분을 바로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지금 중국의 인구는 14억에 이르렀고, 중국은 G2가 되었다. 이 느닷없는 사실에 세계인들이 놀라고, 중국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 예상을 40년이나 앞당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건 흔히 말하는 '기적'이 아니다. 중국 전 인민들이 30여 년 동안 흘린 피땀의 결실이다. 우리의 지난날이 그렇듯이. 이제 머지않아 중국이 G1이 되리라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

읽게 되는 것 2014.07.09

그레이브 디거 - 다카노 가즈아키 / 일본 추리소설

그레이브 디거 - 다카노 가즈아키 - 제노사이드 이후 계속된 "다카노 가즈아키" 읽기 매우 편협한 독서 습관을 가진 저는, 어느 한 작품을 감명 깊게 읽으면, 그 작가의 작품을 읽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레이브 디거도 이러한 습관에 의하여, 최근 책 관련 포스트는 모두 다카노 가즈아키 작품으로 도배가 되었네요. 다카노 가즈아키 다른 작품에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노사이드 13계단 6시간후 너는 죽는다 서로 다른 이야기이지만, 미묘하게 닮아있는 다카노 가즈아키의 소설들.. 이 소설가의 전 작품을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 출판된 비교적 구하기 쉬운 작품들만 읽어본 바에 따르면, 모든 작품이 서로 크게 다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왠지 미묘하게 닮아있..

읽게 되는 것 2014.04.21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 다카노 가즈아키의 작은 소품 같은 일본 소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 다카노 가즈아키 - 작은 소품 같은 소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이 소설은 다카노 가즈아키의 단편집이 모여 있는 일종의 소품같은 소설입니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시간의 마법사 사랑에 빠지면 안 되는 날 돌 하우스 댄서 3시간 후 나는 죽는다. 이렇게 5편으로 이루어진 소설로서 서로 소설간에 약간, 아주 일부분은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는 소설입니다. 다만, 13계단, 제노사이드만큼 강력하지는 않아.. 이 소설은 이전에 다카노 가즈아키 소설로 소개 해 드렸던 제노사이드, 13계단 만큼 강력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조금 소소하다고 해야 할까요. 조금 힘을 빼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고 할까요. 약간은 판타지가 섞여 있는 이 소설은 보다 가볍게 읽기는 좋지만, 제노사이드..

읽게 되는 것 2014.04.17

13계단, 다카노 가즈아키 / 멋진 스릴러 일본 소설

13계단 - 다카노 가즈아키 - 한눈에 반해버린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 저는 다카노 가즈아키라는 작가를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제노사이드"라는 그의 작품을 읽고, 완전히 그의 팬이 되어 버린 것이죠. 제노사이드에 대한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고 해 주세요. 바로가기 :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의 엄청난 소설 / genocide 저에게 제노사이드는 엄청난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한 챕터, 한 장면, 하나의 등장인물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소설이었거든요. 13계단, 그리고 다음에 포스트 할 예정인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그래서 구매하게 된 그의 작품입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그의 소설 "13 계단"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과 란포 상 수상작 역..

읽게 되는 것 2014.04.15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의 엄청난 소설 / genocide

제노사이드 genocide 다카노 가즈아키 / 김수영 옮김 제노사이드 - genocide 제노사이드 / genocide 이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인종, 이념 등의 대립을 이유로 특정집단의 구성원을 대량학살하여 절멸하는 행위"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시라면, 역사에 많은 관심은 없더라도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 소설의 주제로 사용되었던 개념이죠. 분명 있어서는 안되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도전, 개척의 이미지가 덧 붙여져서 영웅으로 묘사되기도 하는 그런 이미지 입니다. 엄청난 소설, 방대한 이야기 이 소설은 3가지 이야기가 서로 다르게 펼쳐지면서 하나의 이야기를 하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하나의 이야기와 아프리카 콩고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

읽게 되는 것 2014.03.02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넬레 노이하우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넬레 노이하우스 - 조금 낯선 독일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마음에 드는 작가의 책만을 찾아 읽는 조금 편협한 저의 책 읽기 습관으로. 이미 유명한 작가이기는 하지만, 저에게는 조금 낯선 작가이었답니다. 일반적으로 소개되는 작가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첫부분은 뭐~ 다른 작가들과 비슷한.. 뭐~ 그런 저런 히스토리가 적혀있지만, 이 책 맨 뒤에 나오는 이 책의 역자인 "김진아"님의 소개에 따르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스무 살 연상인 남편의 소시지 공장 일을 도우며 틈틈이 집필 활동을 하던 평범한 40대 여자를 베스트셀러 작가로 거듭나게 한 소설"이라며 작가의 조금 특이한 정보를 담고 있네요. 여성 작가가 써내려간 스릴러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읽게 되는 것 2014.02.26

나의 삼촌 브루스 리 - 천명관 장편 소설

나의 삼촌 브루스 리 천명관 장편소설 한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책 워낙 이 작가의 전작이었던 고래, 고령화 가족에서 열광을 했던터라 이 소설 역시 재미있을 것이다라는 예상과 함께, 이 소설이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연재되었을때 쫘악~ 연속해서는 아니지만, 듬성듬성, 시간날때마다 조금씩 읽었던 기억이 있어.. 그래도 한번 들어봤던 이야기이니 그렇게 흥미진진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상충하리라 예상을 했건만, 이 책을 잡고 굉장히 짧은 시간만에 이 책을 다 읽어 내려갔습니다. 짧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말이죠. 천명관, 그만의 특유한 문체 이 작가의 소설은 내용도 훌륭하지만, 작가만의 특유의 문체.. 읽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 같은.. 엄청나게 심각한 이야기인데 키득키득 웃음이 나는.. 그의 특유의 문..

읽게 되는 것 2014.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