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게 되는 것/로맨스/코메디/드라마

꽤나 괜찮은 로맨틱 코메디 영화 - 연애의 온도

돌스&규스 2013. 10. 28. 09:40

 




 

 

누구나 한번즈음은 겪어봤을듯한 연애 이야기

"연애의 온도"

 

로맨스, 멜로 / 한국 / 112분 / 2013년 3월 21일 개봉

 

감독 : 노덕

 

주요 출연진

이민기, 김민희, 라미란, 최무성, 김강현, 박병은, 하연수 

 

 

 

 

연애란..?

 

 

연애란..?

어떤 것이라 생각하세요.

 

쉽게 대답할 수 없는..

하지만.. 누구나 대략 어떤 것이다라고는 알고 있는..

 

이 애매모호한 질문에 대한 답을 그린 영화가

바로 연애의 온도가 아닐까 싶네요.

 

 

 

만나고, 이별하고, 다시 만나게 되는..

 

 

이 영화는 남녀가 이별하면서 시작합니다.

 

사내 영화 제작용 인터뷰를 통해

여자 주인공 김민희는 "제가 왜 슬퍼야 되죠?"라며 이별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 한 후

침대에 엎드려서 울면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남녀가 이별한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이별한 후

서로 상대방을 궁금해 하고,

상대방이 만나는 누군가를 염탐하고,

 

서로에게 찌질하게 굴면서도,

상대방이 다치는 것에 대해 마음 아파 합니다.

 

 

이렇게 이별한 커플은

자신들이 무엇때문에 싸워서 이별했는지도 잊고,

 

다시 서로를 그리워하다 다시 만나게되는..

그리고 다시 연애는 현실이 되어 버리는..

영화입니다.

 

 

 

 

연애, 현실과 만나다.

 

 

연애란 어쩌면 현실의 감정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잠깐 우리에게 찾아왔다 사라지는,

영원히 지속될 수 없는 뇌 신경 전달 물질의 장난인지도 모를 일이지요.

 

그 잠깐이 지속되면 좋을텐데,

그 잠깐은 말 그대로 잠깐입니다.

 

그 잠깐이 지난 후..

현실만이 남게되고..

 

과거 그들이 헤어지게 된 이유가 생각나면서 다시 헤어지게 됩니다.

 

 

 

작은 확률에라도 걸고 싶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커플의 비율,

그리고 그 커플이 다시 헤어질 확률..

 

이러한 커다란 확률 속에서

아주 작은 확률이지만,

우리의 사랑은

우리의 연애는 지속되리라는 희망과 함께

작은 확률에 희망을 걸고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변하지 않는한..

이 연애의 성공 확률은 희박해져만 갑니다.

 

 

  

놀이 동산의 롤러코스터처럼..

  

 

놀이동산 롤러코스터를 한번도 타보지 못한 두려움과

그리고 굳이 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놀이동산에 매번 간다해도..

우리는 롤러코스터를 탈 수 없을지 모릅니다.

 

우리가 달라질때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는 것처럼

이 연애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계기나 용기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믿고 보는 배우 "김민희"

  

우리나라 여배우 중 김민희와 같은 마스크는 흔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이런 연기를 해 낼수 있는 여배우는 더욱 흔하지 않습니다.

 

정말 흔한 은행 여직원처럼,

또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인 것처럼.. 등장하는 그녀는

이 영화에서 없어서는.. 김민희를 빼고 다른 여배우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도 완벽하게 연기 해 냅니다.

 

이 배우를 보는 재미도 꽤나 쏠쏠한 영화입니다.